기록하는 하루

[공황장애] 아직 진행중인 공황장애, 여러분은 얼마나 아시나요?

공유댕이 2025. 8. 17. 23:06

여러분은 일상생활에 안녕하시나요?

저는 공황장애로 인해 몇 번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우연히 찾아왔어요.. 물론 회사생활 할 때에도 찾아왔는데

그때는 모르고, 아니 그냥 무시하고 지나쳤어요! 

제 블로그에 쓴 내용이에요! 

 

아래는 제가 이번 공황장애가 왔을 때 쓴 글입니다. 

 

 

공황장애가 나에게 왔다.

오늘은 오후에 나에게 있었던 일이다. 난 배달 라이더로서 배달을 하고 있다. 요즘 날씨가 더운데도 오전부터 나와 늦은 저녁 또는 새벽까지 오토바이를 탄다. 공포는 다시 시작되었다.오늘은

sujumyun.com

 

하지만 공황장애는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약도 먹고있고 병원도 다니고 있지만 좀처럼 공황장애는 없어지지 않아요.. 

저희 어머니는 공황장애를 격고 있는 걸 처음 이야기 했을 때 굉장히 보수적으로

이야기했어요!! 

 

"네가 정신력이 약해서 그런 거야!!"

"엄마, 미안하지만 난 회사 다닐 때 사장으로부터 쌍욕을 먹어도 안 그랬어.."

"네가 강하면 그런 병이 왜 생기니.. 잘 먹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야지.."

전 어머니가 이렇게 말할 때 정말 좌절하고 울고 싶었어요!

 

가까운 사람이 이렇게 몰라주니 왜 그렇게 서운한지 정말 참담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어머니랑 친한 분이 있어요!

저 어렸을 때 이모라고 부르며 자주 봐왔던 분인데 그분이 아직도 어머니랑 

아주 친한 분이에요! 

근데 어머니가 제 이야기를 했던 거 같아요! 

그랬더니 그분이 "너 공황장애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

아들한테 그렇게 이야기한 거 네가 실수한 거야.. "

 

그리고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요즘은 어떠니? 잘 지내니?"

먼가 알고.. 아니면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듣고 전화를 하신 듯했습니다. 

"응 잘 지내.. 지금은 그냥 아르바이트하면서 쉬고 있고.."

 

어머니는 
"그냥 나랑 같이 일하자"

"무슨 일? 엄마 하는 청소일?" 

"응!"

첨엔 거부감이 들었어요.. 저도 회사 다니던 사람이고 부서장으로 퇴직하고

가게도 하면서 나름 잘 지냈었는데 몸이 안 좋아 다 내려놓고 배달을 하면서 

지냈거든요.. 

 

하지만 다른 선택이 저한테는 없었어요! 

그래서 알겠다면서 어머니를 따라서 청소일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 사업체를 만들고 어머니 사업체도 만드는 걸 도우며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도 지금도 가끔 공황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다가도 공황이 오는 느낌이 있어요! 

이건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공황이 오는 듯하면 갑자기 당황스럽고 

너무 두려워져요. 

 

얼마전 배달할 때 타던 오토바이를 팔았습니다. 

이유는 제가 작년 공황장애 발생이 오토바이 타다가 시작이 되었는데

이상하게 배달을 하러 나갈라고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내가 살아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오토바이를 타다 갑자기 죽을거 같은 느낌에 집에 전화하고 

배달하다 말고 들어기 일수였죠.. 

도저히 일이 되지 않았어요! 

심지어 달리는 차로 뛰어들어 그냥 죽었으면 하는 생각도 한적이 있습니다.

 

청소일도 마찬가지에요!

지금처럼 더운 여름에 일을하면 일반인들처럼 숨이 턱하고 막힐때가 있어요!

전 그런 증상을 겪으면 두려움에 온몸이 식은땀과 숨을 못 쉬고 머리가 

쥐어 짜는 느낌을 받으며 주저않아요.. 

 

그로 인해 일하다 말고 1층으로 내려가 드러눕거나 어머니나 일하는 형님에게

여기 가까운 병원이 어디인지 혹여나 내가 심해지면 119를 불러달라는 둥.. 

부탁을 하곤 합니다. 

공황장애 카페만 봐도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요.. 전 좀 심한 편이구요!

그래서 늘 주변에 "넌 이런적 있어?" 라며 묻곤 해요.

 

주변에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분이 있나요?

부탁드릴게요. 혹여 주변에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꼭 도와주세요!

그분이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힘들어하면 공감은 아니더라도 그냥 나무라지 마세요!

그분은 죽음과의 공포와 맞서고 있는 거니까요.. 

많은 공황장애를 겪는 분들 파이팅 했으면 해요! 

사람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니 안겪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너무 상처받지도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