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하루

공황장애 이야기 <두번째>

공유댕이 2025. 2. 24. 16:48

오늘로써 두 번째 공황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처음 나에게 공황장애가 왔을 때 정말 놀랬고 당황했다.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죽을병이 생긴 건 아닌지 하는 생각으로 힘들었다... 

 

응급실을 몇번씩 다녀온 뒤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았고 공황장애란 걸 알았다. 

정신과에 대해서 주저주저하다가 이러단 큰 일 나겠다는 생각으로 가게 되었다.

 

공황장애란 왜 오는가?? 

공황장애는 왜 올까??

진료를 받고 생활이 엉망이 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근데 생각해 보면 '왜 나에겐 오면 안 돼?'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각설하고 공황장애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도한 불안감에 시작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 받을까... 

 

난 걱정을 좀 미루는 타입이라 이런 스트레스성 장애는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나에게도 잠재적 스트레스가 있었으리라... 

 

공황장애의 증상

처음 공황장애가 온 것은 아주 오래전이었다. 회사 생활을 했을 때인데 

그때는 정신과를 가 볼 생각도 못 했다. 

왜냐고?? 그냥 몸의 병이라 생각하고 어린 나이에 죽는구나 하는 생각만으로 살았다. 

처음엔 숨 쉬는 게 좀 힘들다는 생각으로 시작이 되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무섭진 않게 다가왔다. 

 

어느 날.. 

퇴근해서 오는 차 안...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엄청난 공포와 지금 죽는다는 생각에 

창피함도 없이 차에서 뛰어내련 살려달라고 왜 쳤다... 

이때의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다... 

몇 번의 이런 공포를 지나 별 수 없다는 생각에 심장 쪽으로 유명한 병원을 찾게 되었다. 

엄청난 병원비에 심전도부터 가슴 쪽에 모든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어떠한 병명도 나오지 않았고 그 당시 의사 선생님도 정신과를 권했지만 

회사를 다니고 있는 나로서는 내키지 않았다.. 

 

그렇게 어영부영 10여 년이 흘렀다.. 아무 생각 없이 산 시간이지만 생각해 보면 답답한 숨과 

증상은 조금씩 있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공황장애.. 

'기록하는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핵 116일이 지났다...  (0) 2025.03.28
공황장애가 나에게 왔다.  (0) 2024.08.10